| 수현(가명)이가 힘겨워합니다 |
| 작성일 06 9 2006 작성자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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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일(가명, 42세)씨는 아들 윤수현(가명, 14세)과 함께 금곡주공2단지에 거주하고 있다. 입주당시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입주했으나 어머니는 2004년 9월 간암으로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2000년도에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주례에 있는 보훈병원에 2~3년 입원하시다가 현재 만덕복음병원에 입원중이다. 윤대일씨는 누나 3명, 형님 1명이 있으나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 연락을 끊었다고 합니다. 윤대일씨는 10년전에 이혼했고 그 이후 교통사로고 구속이 됐었다고 합니다. 윤대일씨는 자녀를 보살필 형편이 되지 않아 어머니께 양육을 맡겼고 결국 2001년도에 아버지와 함께 거주하게 됐다고 합니다. 윤대일씨는 혼자 2004년도에 서울에 올라갔으나 사기를 당하고 스트레스를 술로 풀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 윤대일씨는 일용직으로 일을 하고 있으며, 일이 불규칙적이어서 고정수입이 없고 수입이 있는 날은 6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하루의 수입은 다시 일하기 전까지의 생활비로 쓰여집니다. 돈이 생기면 쌀, 반찬 구입에 급급합니다.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 관리비가 100만원 이상 체납되어 있습니다. 중학생이며 학업에 전념해야 할 아들은 강제 퇴거에 대한 불안을 느낀다고 합니다. 따라서 관리소에 한 달에 약 30만원정도의 관리비를 내겠다고 각서를 썼다고 하나 하루벌어 하루 살아가는 윤대일씨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기세 또한 6개월이 체납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위와 같이 생계가 어렵다보니 아들 교육비가 없어 학원을 다니지 못하고 있고, 교재비 또한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정환경에서도 아들은 일탈하지 않고 모범적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에 대한 의욕은 강하나 겨울철에 일이 없다보니 스트레스가 계속적으로 쌓이고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술로 해결해왔다고 합니다. 또한 이웃 주민의 시선을 피해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집에서만 상주하고 술을 마신다고 합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보니 이웃주민이 가정방문하는 것을 꺼려하고 윤대일씨는 마음의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윤대일 씨는 일을 하고자 하는 의욕이 강하기 때문에 광고지와 용역회사를 통해 일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요즘은 아들을 혼자 남겨두고 상선을 타면 어떨까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혼자생활하는 아들이 걱정되지만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자가정의 아버지와 아들이 경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좌절하지 않고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중학생인 아들을 남겨두고서라고 생계를 위해 최선을 다해보려고 하는 아버지의 의지를 잃지 않기 위해 우리 이웃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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