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 작성일 09 24 2003 작성자손정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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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로 인해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생활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안그래도 살기 힘든 사람들인데 왜 자연까지도 그리 무서운 시련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주공2단지 내에서 알고 지내는 한 아이에 대한 소식을 듣고 마음이 착찹해졌습니다. 가끔 그 아이가 자원봉사하러 올때 , 수줍음 많은 모습이 참 착하고 이뻐 보였었는데, 그 아이가 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를 구타하고 괴롭히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릴때 어머니를 여의고 혼란스러운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아이가 그렇게 스트레스를 분출하게 되기까지 얼만큼 혼자 속병을 앓았을까 생각하니 너무 안쓰러워 가슴에 통증이 다 왔습니다. 최소한 어린이와 청소년들만은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인데, 오히려 그 아이들이 더 힘들게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부는 요즘, 더이상 홀로 외로움에 눈물 흘리는 아이들 없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날이 오길 기도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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